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EV6 GT가 독일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Y와 폴스타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기아는 25일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잡지로 꼽히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매체입니다.
2026 EV6 GT / 기아
이번 비교 평가에는 기아 EV6 GT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Y, 폴스타4가 참여했으며,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개 항목에서 종합적인 성능을 검증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EV6 GT는 총 597점을 획득하며, 모델Y(574점)와 폴스타4(550점)를 앞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EV6 GT는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안전성, 바디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고성능 전기차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출력과 가속성능이 평가되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주행 다이내믹과 핸들링을 측정하는 주행성능 부문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았습니다.
성능 수치를 살펴보면 EV6 GT의 최고 출력은 448㎾로 모델Y(378㎾)와 폴스타4(400㎾)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2026 EV6 GT / 기아
제로백 가속 성능에서도 EV6 GT는 3.5초를 기록해 모델Y(5초)와 폴스타4(3.8초)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EV6 GT의 성능이 돋보였습니다. 시속 100㎞에서 완전 정지까지의 제동 거리 측정에서 EV6 GT는 33.6m를 기록하며, 모델Y(36.1m)와 폴스타4(37.1m)보다 짧은 제동 거리를 보여줬습니다.
EV6 GT에는 84㎾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350㎾급 초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EV6 GT가 영향력 있는 독일 전문지 평가에서 쟁쟁한 전기차 모델들을 제치고 높은 점수를 기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여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EV6 GT는 2023년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능과 효율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독일 전문지 평가 1위는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성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