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한국서 훼손 시신만 37구"... '가짜뉴스' 퍼뜨린 96만 유튜버, 경찰 조사서 혐의 부인

9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대보짱'으로 활동하는 30대 조모씨가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조씨를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韓国人先生デボちゃん'


조씨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유튜버로, 한국에서 훼손된 시신이 다수 발견된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비자 없이 한국에 입국한 범죄자 중국인들의 살인과 장기 매매 문제가 심각하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조씨는 "한국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체 37구가 발견됐다. 이 중 비공개 수사 중인 사건이 150건이다"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중국인 범죄가 실제로 증가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며 "경각심을 가지라는 차원에서 영상을 올린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조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고 국가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