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월 1천만 원 외벌이 남편, 육아·가사 모두 떠넘겨"... 아내 하소연에 갑론을박

월 소득 1천만원을 벌어오는 외벌이 남편이 육아와 가사노동을 모두 아내에게 떠넘긴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외벌이여도 육아랑 가사 일은 같이 하는 게 맞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이 외벌이니까 육아는 내가 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씨는 "남편이 돈을 잘 벌긴 한다. 달에 세후 천은 가져온다"고 남편의 경제적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육아랑 가사일은 다 떠넘기는데 이렇게 사는 게 맞는걸까. 내 삶은 어디 있냐"며 깊은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게시글은 19일 오전 기준 조회수 3만1000회를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댓글창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아이는 같이 육아하는게 맞지만, 외벌이라면 집안일은 주부가 도맡아 하는거다. 먹고 입고 사는 것들 다 남편 주머니에서 나오는데 당연한 거 아니냐"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월 천이면 밖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 하는거다"라며 남편의 경제적 부담을 강조하는 댓글도 눈에 띕니다.


기존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대편에서는 A씨에게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가사 전담은 이해하지만 육아는 다르다. 육아의 맹점은 사람을 키우는 거다. 감정 교류는 어릴 때부터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같이 하는 게 맞다. 정확하게 절반 나눠서 할 일들 오더 내리고 나머지는 절대 하지마라"고 조언하며 A씨의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기존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