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 진출 이후 첫 분기별 흑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샤오미는 18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기차 부문에서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억위안(약 1441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3억위안(약 6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와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샤오미가 선보이는 첫 전기차 'SU7' / 샤오미

샤오미의 전체적인 실적 역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상승한 1131억위안(약 23조28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정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9% 급증한 113억위안(약 2조325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전체 순이익은 123억위안(약 2조5323억원)으로 집계되어, 시장 전망치 96억2000만위안(약 1조9805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휴대전화와 가전제품으로 급성장을 이룬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지난해 3월 'SU7'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35만대 인도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세계 5대 전기차 업체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27년 유럽 시장 진출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샤오미가 선보이는 첫 전기차 'SU7' / 샤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