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시험 결과에 실망한 딸을 위로하는 한 아버지의 메시지가 온라인상에서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수능 망쳤는데 우리 아빠 카톡 봐'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글에는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수능 성적에 좌절한 딸을 격려하는 아버지의 진심 어린 말들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아버지는 "소중한 막내딸. 성적 잘 안 나왔다고 좌절하고 그러지 마. 아빠가 돈 버는 이유가 너랑 언니 때문인데 아빠 능력이 아직도 짱짱해"라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버지는 이어서 "두 공주님 평생 비싸진 않더라도 좋은 것만 먹여 살릴 정도는 되니 든든히 아빠만 믿고 살아"라고 말하며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아버지는 또한 "수능 한 번 더 보고 싶으면 더 보면 되고 여행을 갔다 오든 대학 안 가고 하고 싶은 거 다 도전해도 좋고"라며 딸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그렇게 축 멍텅구리처럼 처져 있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표현으로 딸의 기분을 북돋우려는 아버지의 마음이 잘 드러났습니다.
메시지 말미에는 500만원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500만원은 아빠가 살아보지 못했던 재미난 환경들이 요즘 시대에는 많이 갖춰져 있으니 딸내미들이 경험하고 아빠한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언니가 주식에 투자했다가 반토막이 났다는 일화를 언급하며 "그렇게만 쓰지 않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그럼 이만 좋은 꿈 꾸길. 사랑해. 고생했다"며 딸에 대한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를 마무리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이 메시지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언니가 제일 인상적이다", "감동이다. 수능 만점 받는 거보다 저런 아빠가 계시는 게 더 행운인 듯"이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또한 "최대한 내 새끼 기 안 죽이려고 아버지가 고생하셨네. 저런 아버지 밑에서 어느 누가 잘 안될 수가 있겠냐", "수능 망친 게 대수냐. 저런 분이 아버지인 걸로 이미 성공한 인생이다"라며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