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의 한 음식점을 향해 흉기를 들고 찾아가겠다고 협박한 60대 남성이 구속된 채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지난 14일 부산경찰청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던 60대 남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남성은 올해 9월 18일 오후 부산 금정구 소재 음식점에 23cm 길이의 흉기를 소지하고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배달 주문 트러블이었습니다. 남성은 9월 17일 배달앱을 통해 해당 음식점에 음식을 주문했으나, 주문한 음식이 배달되지 않자 분노했습니다.

Youtube '채널A News'

그런데 남성이 주문을 넣었던 당시 해당 음식점은 휴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화가 난 남성은 다음 날인 9월 18일 오후 흰색 종이상자에 흉기를 넣고 음식점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채널A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흰색 상자를 들고 음식점 출입문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이 들고 있던 상자를 압수했습니다. 상자 안에서는 23cm 길이의 흉기가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즉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 수사한 뒤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