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 주요 완성차 4개 브랜드가 핵심 신차를 한꺼번에 출시하면서 국내외 시장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전기차 수요는 조정 국면에 접어든 반면, 하이브리드 선호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보다 현실적인 전동화 전략과 상품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반떼·투싼·셀토스처럼 시장의 중심을 이루는 볼륨 모델부터, EV2·GV90처럼 브랜드의 미래 방향을 보여주는 전략 전기차, 그리고 오로라2·SE10·Q300처럼 새로운 세그먼트를 공략하는 모델이 고르게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공통적으로 플랫폼·실내 UX·소프트웨어·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핵심 요소가 폭넓게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6년에 등장할 이 8개 모델은 향후 한국 완성차 산업의 기술·상품성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현대 아반떼 풀체인지 — 차세대 준중형의 전면 재정비
2026년 등장할 신형 아반떼는 기존의 단순한 페이스리프트를 넘어선 완전변경 모델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테스트카 포착 상황을 보면 외관 디자인뿐 아니라 플랫폼·실내 인터페이스 전반이 재구성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현재 아반떼 7세대 / 현대자동차
특히 현대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PLEOS)’ 탑재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며, 커넥티비티 강화를 위한 변화도 예상됩니다.
아반떼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중요한 전략 모델이기 때문에, 이번 풀체인지가 글로벌 판매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사양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연기관·하이브리드가 공존하는 2026년 준중형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현대 투싼 풀체인지 —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의 새로운 주기
신형 투싼은 2026년 완전변경을 통해 5세대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내부 코드명 NX5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외관은 기존의 곡선 기반 실루엣에서 벗어나 더 각지고 단단한 박스형 비율로 변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싼 4세대 / 현대자동차
실내 역시 대형 디스플레이, 강화된 ADAS 등 체감형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전문 매체는 PHEV 라인업 개선 가능성도 거론합니다.
투싼은 전 세계 베스트셀러 SUV로 자리한 만큼, 신형 모델은 스포티지·RAV4·CR-V 등 경쟁 모델과의 구도를 다시 정비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3.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 2세대 기반 강화와 하이브리드 합류
2세대 셀토스는 라인업에 하이브리드가 새롭게 추가될 전망입니다. 실제 테스트카에서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이 감지되며, 기존 소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가 예상됩니다.
셀토스 1세대 / 기아
실내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적용 가능성이 높으며, 전반적인 고급감 또한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셀토스는 글로벌 전략 모델인 만큼 인도·남미·한국 등 다양한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목적 플랫폼이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에서는 e-AWD 언급도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가능성 검토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기아 EV2 — 유럽 중심의 엔트리 전기차 전략.
EV2는 기아가 2026년 초 유럽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엔트리 전기차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 가능성이 높으며, 예상 가격은 약 3만 유로 내외로 거론됩니다.
EV2 콘셉트카 / 기아
EV 라인업의 최하단에 위치하며, EV3 아래에서 도심형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국내 출시 계획은 알려진 바 없으며, 배터리·성능 등 구체 제원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실사용자 중심 EV'라는 기조 아래 효율과 가성비 중심의 세팅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네시스 GV90 —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SUV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 제네시스
GV90은 제네시스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전기 플래그십 SUV입니다. 네오룬(Neolun)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며, 차체 크기와 내부 구성 모두 제네시스 라인업 최상위급이 될 전망입니다.
포착된 특허나 시험차 정보에 따르면 코치도어, 에어서스펜션, 후륜 조향 등 고급 사양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플랫폼은 처음에는 E-GMP2 기반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최근에는 차세대 전기 플랫폼(eM/IMA) 적용이 더 유력하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EQS SUV·BMW iX·에스컬레이드 IQ 등 글로벌 초대형 럭셔리 전기 SUV와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코리아 오로라2 — 2026 상반기 출시 유력한 쿠페형 준대형 SUV
지난 2022년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 방한 시 공개된 오로라 프로젝트 실루엣. 사진 / 르노코리아
오로라2는 르노코리아가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쿠페형 준대형 SUV입니다.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해 XM3와 QM6 사이의 공백을 메우면서도, 기존과 다른 스타일의 패밀리 SUV 수요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가 유력하며, 일부 외신·유튜브 제원에서는 높은 출력 수치가 언급되지만 이는 공식 확인된 정보는 아닙니다.
외관은 쿠페라인·굵은 휠아치·간결한 전면부 디자인 등 스포티한 인상이 강조될 전망입니다.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새 중심 모델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오로라2의 의미는 큽니다.
KG 모빌리티 SE10 — 체리와 공동 개발하는 신규 중·대형 SUV.
F100 콘셉트 / 뉴스1
SE10은 KG 모빌리티가 체리(Chery)와 공동 개발 중인 중·대형 SUV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시 시점은 2026년 전후로 거론되며, 기존 렉스턴 기반과는 다른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러 매체에서 하이브리드 또는 EREV(주행거리 연장형) 도입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파워트레인 구성은 아직 '검토 단계'로 보는 게 맞습니다.
일각에서는 실내·외 디자인을 두고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F100 콘셉트의 양산형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존 G4 렉스턴보다 한층 현대적인 방향으로 정리되며, 중동·러시아·남미 등 수출 시장을 겨냥하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레임바디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단정할 수 없습니다.
KG 모빌리티 Q300 — 렉스턴 스포츠 후속 중형 픽업
Q300은 KG 모빌리티가 렉스턴 스포츠 후속으로 개발 중인 중형 픽업 모델입니다. 외관은 강인한 픽업 스타일과 각진 비율이 포착되며,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파워트레인·프레임 구조·견인력 등 구체 스펙은 공식 발표 전 단계로, 현재는 "렉스턴 스포츠보다 상위·확장된 포지션" 정도만 확인됩니다.
국내 픽업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출시 후 시장 반응이 주목되는 모델입니다.
캠핑·레저 수요 증가와 함께 픽업 시장이 세분화되는 흐름 속에서 KG 모빌리티가 새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KG그룹 광고에 노출된 Q300 추정 모델 / YouTube 'K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