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에서 등교 중이던 17세 여고생이 대형 화물차에 치이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전날 오전 7시 50분쯤 광산구 운수동 한 공장 앞 도로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17톤 화물차가 고등학생 B양(17)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B양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생명을 잃었습니다. A씨는 공장 진출입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B양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B양은 등교 길에 인도가 끊긴 구간을 지나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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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며, 사고 현장에 교통시설물 개선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전남 지역에서도 연이어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후 8시 12분 신안군 압해읍 교차로에서는 직진하던 1톤 화물차와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하던 1톤 화물차가 충돌해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또한 전날 오후 6시 13분쯤에는 영광군 불갑면에서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왕복 2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70대 여성 C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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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C씨가 어두운 옷을 착용하고 있어 운전자가 발견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