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조규성, 국가대표 복귀 소감 전했다... "너무 행복하고 설렌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가나전 멀티골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8개월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조규성은 소속팀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경기를 마치고 지난 11일 늦은 밤 천안축구종합센터에 입소해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13.jpg훈련하고 있는 조규성 / 대한축구협회


그가 태극마크를 단 것은 지난해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올해 7월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에는 처음입니다.


조규성은 지난 12일 비공개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랜만에 대표팀에 오게 됐는데, 너무 행복하다""한국에 와서 팬 여러분들을 볼 생각에 너무 설렌다. 경기장에서 웃으면서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무릎 수술 여파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건너뛴 조규성은 지난 8월 부상을 털고 소속팀에 복귀해 현재까지 시즌 4골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되찾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로 '깜짝 스타'가 된 그는 내년 북중미에서 열리는 생애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합니다. 


캡처.JPG훈련하고 있는 조규성 / 대한축구협회


특히 이번 11월 A매치 두 번째 상대가 조규성을 전국구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가나여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만 조규성이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감각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이번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한다. 선수한테 부담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 맞붙습니다. 이어 18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대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