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장기용·안은진, 강렬한 첫 키스로 시선 집중... '키스는 괜히 해서!' 첫 방송 시청률 4.9%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수도권 4.9%, 전국 4.5%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닐슨코리아 기준). 


장기용과 안은진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첫 회부터 강렬한 키스 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드라마 속 공지혁(장기용 분)과 고다림(안은진 분)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고다림은 취업준비생으로 매일이 버티기 힘든 현실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유일한 여동생마저 취준생 언니가 창피하다며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말라고 제주도 여행권을 건네는 상황에서도 밝은 척 웃어 보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공지혁은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성공시키는 유능한 남성이지만, 사랑만큼은 전혀 믿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6912c45e9eeacc658156268e-p.jpgSBS '키스는 괜히 해서!'


이처럼 상반된 두 인물이 각각 다른 목적으로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공지혁은 김정권(박용우 분) 스카우트를 위해, 고다림은 동생의 결혼식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김정권은 과거 고다림에게 "데친 시금치 같다"는 말과 함께 이별을 통보했던 전 남자친구였습니다.


고다림은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친구와 그 친구의 연인이 된 김정권을 목격하고, 자존심 때문에 자신도 남자친구와 여행을 왔다고 거짓말한 후 혼자 술을 마시며 씁쓸해했습니다.


이후 고다림은 절벽에 홀로 서 있는 공지혁을 발견하고 그가 뛰어내리려 한다고 오해했습니다.


고다림이 뒤에서 공지혁을 와락 끌어안자 깜짝 놀란 공지혁은 흔들리는 고다림을 잡아주다가 함께 넘어지게 되었습니다.


6913d25eabc16377af6a685c-p.jpgSBS '키스는 괜히 해서!'


공지혁은 의식을 잃은 고다림만 병원에 남겨두고 떠났고, 나중에 깨어난 고다림은 공지혁의 치료비까지 지불하느라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호텔 식당에서 공지혁과 고다림이 다시 마주쳤습니다. 고다림의 친구 커플도 나타났는데, 모두 같은 호텔에 투숙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고다림은 또다시 자존심 때문에 공지혁의 팔짱을 끼며 "내 남친"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김정권 스카우트가 목표인 공지혁은 이 상황을 기회로 판단하고 고다림에게 '가짜 연인' 역할을 제안했습니다.


공지혁은 즉시 고다림을 신데렐라처럼 아름답게 변신시키고 반지까지 끼워주었습니다.


완전히 달라진 고다림의 모습에 김정권은 크게 놀랐습니다. 김정권은 고다림이 공지혁 같은 멋진 남자와 사귈 리 없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가짜 연인 행세가 들킬까 봐 조마조마해하던 고다림은 다가오는 김정권을 속이기 위해 공지혁에게 키스를 해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 키스는 두 사람에게 천재지변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사랑을 믿지 않던 공지혁에게는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69153e54a989a174604253a5-p.jpgSBS '키스는 괜히 해서!'


공지혁은 "그래도 들키는 것보다는 낫잖아요"라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고다림을 붙잡고 "한 번 더 할까요? 방금 그거 한 번 더 하자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거침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박력 있는 키스를 했습니다.


"그날 밤 우리는 질산과 황산이었고, 우리의 키스는 다이너마이트였다"라는 공지혁의 설레는 내레이션과 함께 '키스는 괜히 해서!' 첫 회가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2회는 11월 13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