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야식 먹고도 살 안 찌고 잘 잔다?... 수면 전문가가 추천하는 '꿀잠 야식' 5가지

배가 고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야식을 먹을까 말까' 고민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먹자니 살이 찔까 두렵고, 참자니 속이 허해 잠이 오지 않는 진퇴양난의 순간입니다.


하지만 수면의학 전문가들은 "모든 야식이 나쁜 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올바른 음식 선택이 숙면을 돕는 '천연 수면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늦은 밤에도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만 피한다면, 적절한 야식은 수면의 질을 오히려 높여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숙면을 돕는 야식 5가지를 소개해봅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1.구운 병아리콩으로 포만감과 숙면 동시에


구운 병아리콩은 야식으로 완벽한 선택입니다.


단백질과 복합탄수화물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며,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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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하고 자연스러운 수면을 유도합니다. 


오븐에 살짝 구워 바삭하게 만들면 간식처럼 즐길 수 있어 야식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2. 아몬드와 호두, 견과류의 수면 효과


견과류 중에서도 아몬드와 호두는 특히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아몬드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에 효과적입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호두는 자연적으로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어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잠들기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 줌 정도의 적당한 양을 섭취하면 과도한 칼로리 걱정 없이 숙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저당 시리얼과 저지방 우유의 완벽한 조합


저당 시리얼과 저지방 우유의 조합은 야식으로 이상적입니다. 우유에 포함된 트립토판과 칼슘이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합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귀 위한 자료/ 'pixabay'


저당 시리얼은 혈당 급상승을 방지하면서도 적당한 탄수화물을 공급해 세로토닌 생성을 도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4. 요거트로 장 건강과 숙면 챙기기


플레인 요거트도 야식으로 훌륭한 선택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 건강을 개선하고, 이는 전체적인 수면의 질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귀 위한 자료/ 'pixabay'


또한 요거트에 포함된 칼슘과 마그네슘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킵니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를 선택하고, 필요시 꿀을 조금 넣어 단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5. 타트 체리, 자연의 수면제


타트 체리는 자연계에서 멜라토닌 함량이 가장 높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타트 체리 주스를 정기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이 수면 시간이 늘어나고 수면의 질이 개선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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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이나 냉동 타트 체리, 또는 100% 타트 체리 주스 형태로 섭취할 수 있으며, 취침 1-2시간 전에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모두 소화가 쉽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야간에 섭취하기에 적합합니다.


다만 취침 직전보다는 잠들기 1-2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적당한 양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