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복역 중인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의 '그 말'... 피해자는 또다시 법정 선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피해자가 다시 한 번 법정에서 증언대에 서게 됩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필명) 씨가 13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에서 열리는 가해자 이모 씨의 보복 협박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씨는 현재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상황에서 같은 호실의 유튜버 A씨에게 출소 후 돌려차기 사건을 방송해 달라며 "탈옥 후 김씨 집에 찾아가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보복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 뉴스1'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 뉴스1


유튜버 A씨는 출소 이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를 알게 된 김씨는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증인신문 요청에 따라 출석하는 김씨는 이씨의 협박 발언을 접했을 당시의 심리적 충격과 두려움 등에 대해 상세히 진술할 계획입니다.


김씨는 2022년 5월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중 성폭행 목적으로 자신을 뒤쫓아온 이씨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하는 끔찍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해자 이씨는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이 확정되어 현재 복역 중인 상태입니다.


이번 보복 협박 사건은 이미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해자가 추가로 피해자를 위협한 사안으로,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와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