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울산화력발전소 타워 붕괴 현장서 매몰자 시신 1구 수습... 사망자 5명으로 늘었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일주일째인 12일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매몰돼 있는 작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19분께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60대 남성 매몰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매몰자는 실종 상태였다가 전날 오후 10시 14분께 위치가 파악됐습니다. 


origin_울산화력매몰자시신1구추가수습.jpg12일 오전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서 수습된 매몰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에 앞서 구조대원들이 도열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 당국은 밤새 절단기로 철근을 잘라가며 공간을 확보해 이 매몰자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 매몰자 7명 중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여전히 매몰 상태입니다. 이 중 1명은 위치가 파악됐지만 나머지 1명은 위치를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 6일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9명 중 7명이 매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