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장성규 "♥아내, 나보고 현빈 닮았다더라"... 강지영 "그래야 결혼하지" 팩폭

티캐스트 E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하나부터 열까지'에서 영화 속 등장한 유명 맛집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MC 장성규가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발언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스크린 찢고 나온 영화 속 맛집'을 주제로 장성규와 강지영, 영화 유튜버 천재이승국이 출연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영화의 배경이 된 다양한 음식점들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공개했습니다.


인사이트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1위에는 픽사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파리 센강변 레스토랑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대표 메뉴인 '블러드 덕'에 1890년부터 요리 번호를 매기기 시작했으며, 루스벨트 대통령이 11만 번째, 찰리 채플린이 25만 번째 손님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와인 리스트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대화를 엿듣고 연합군에 정보를 제공했던 역사적 일화도 소개되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63년간 미슐랭 3스타를 유지하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위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촬영지이자 톰 크루즈가 사랑한 영국 런던의 펍이 차지했습니다. 1616년부터 운영된 이곳은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펍으로, 해적들의 단골 술집이었습니다.


인사이트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런던 대화재와 전쟁을 견뎌내며 40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역사를 자랑합니다. 천재이승국은 "1600년대 유명인이면 누가 나와야 하냐"며 놀라워했습니다.


이곳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단골집이기도 했으며, 영국의 전통 요리인 '선데이 로스트'와 진한 흑맥주로 유명합니다. 강지영은 "해적부터 셰익스피어, 미션 임파서블까지.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고 잠시 쉬어가던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위에는 영화 '어바웃타임'에서 두 주인공의 데이트 장소로 등장한 영국 런던의 특별한 레스토랑이 선정되었습니다. 이곳은 완전한 어둠 속에서 식사하는 독특한 컨셉트로 운영되며, 시각장애인을 웨이터로 고용해 어둠을 특장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어둠 속 데이트 장면이 소개되자 장성규는 "처음에 대본 보면서 원효대사인가 했다"며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누구 닮았다고 소개할 것 같냐"는 질문에 천재이승국은 "브래드 피트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답했고, 강지영은 "톤 하나 달라지지 않고 저 이야기를 하는 승국 씨가 무섭다"며 정색했습니다.


이때 장성규는 "저는 제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 현빈이다. 연애할 때 아내가 저에게 현빈이 보인다고 했다. 어느 한 순간이 있다고"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지영은 "그런 순간이 있어야 결혼한다"는 팩트 폭격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언맨'의 도넛 가게, '스파이더맨'이 배달한 뉴욕 피자집, '007'의 비밀회의 레스토랑, '라라랜드'의 첫 만남 레스토랑, '탑건'의 해군 장교들이 사랑한 바비큐 맛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등장한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 '킬빌'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한눈에 반한 이자카야 등 다양한 영화 속 맛집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인사이트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특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등장한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는 패션, 금융, 정계 거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247억원에 낙찰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식사가 이뤄진 장소라는 흥미로운 일화도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