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거 운영했던 식당의 '바가지 논란'으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304회에서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특집이 진행되며 멤버들 간의 폭로전이 펼쳐졌습니다. 해당 회차는 4.3%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배우 허성태는 정준하가 과거 압구정에서 운영했던 식당에 대한 경험담을 공개했습니다.

허성태는 "형이 신제품이라고 이것저것 먹어보라고 권했는데 계산서 보니 전부 찍혀 있더라"며 "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로에 정준하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야, 그 오징어 진짜"라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유재석은 "허성태 씨 오늘 정준하 씨 보내려는 거냐"고 받아치며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허성태는 "팩트만 말했다"며 "그날 이후 '이 집은 다시 못 오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정준하는 억울함을 표하며 "그건 바가지가 아니다. 지들끼리 시켜 먹고 다 계산하고 간 거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출연료도 제작사에서 지급해야 하는데 나도 아직 못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습니다.
배우 한상진과 김광규도 합세했습니다. 한상진은 "처음 갔을 때 세 가지 추천 메뉴를 먹었는데 계산서 보니까 어묵탕 하나만 서비스였다"고 밝혔습니다.
김광규가 "그 식당 왜 없어졌냐"고 묻자 허성태는 "바가지를 많이 씌워서"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더했습니다.

정준하는 "잘 만들어낸다, 오징어"라며 손사래를 쳤고, 유재석은 "이게 준하 형이 원하던 티키타카냐"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허성태는 "농담"이라면서도 "서비스인 것 같으면 먹지 말라"며 다시 한번 정준하를 놀렸습니다. 한상진은 "그래도 준하 형은 따뜻한 사람이다. 얼마 전 김치를 보내줬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