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화장실 자제하라'는 대표님 말에 고민 빠진 직장인... "화장실 하루 몇 번 가면 정상인가요?"

한 직장인이 회사 대표로부터 화장실 이용 횟수를 제한하라는 지적을 받아 고민에 빠졌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전 직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대표로부터 "화장실을 자주 가는 몇몇 사람들이 있는데 업무에 집중을 안 하는 것 같다. 업무 능률 떨어지니 좀 자제하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합니다.


222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회의 중에 화장실 간다고 드나들거나 담배 피우러 자주 나가는 사람도 없고, 다들 본인 일 하다가 짧게 화장실 다녀오는 정도"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회사 인원이 적은 편이라 자리를 오래 비우면 티가 난다"며 현재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을 받은 후 A씨는 "주변 눈치도 보이고, 저도 너무 화장실에 자주 가나 싶은 생각이 계속 든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한 "생리 현상이 마음대로 컨트롤되는 것도 아니라 일부러 참다 보면 오히려 업무에 집중이 안 되는 느낌"이라며 "하루에 화장실을 몇 회 가는 게 적당한 건지도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이 글에 대해 다른 직장인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j7z103f6dg3tgh1w2a85.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냥 무시하면 된다", "정말 볼일 보러 가신 거면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는 위로의 댓글부터 "방광이 과민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저런 언행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비판적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장 트러블러 입장에선 퇴사 사유", "생리 현상까지 업무 성과로 보면 숨 쉬는 것도 할당제 되겠다"며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위에서는 알아서 조심하라는 의미로 전체한테 얘기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