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광장의 1.3배 규모인 1만8천㎡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새롭게 조성합니다.
지난 5일 서울시는 '녹지생태도심 선도 사업 서소문 빌딩 재개발 사업 착공식'에서 '서소문빌딩 재개발 사업(조감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2030년까지 서소문 일대를 업무·문화·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인 업무지구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서울 중구 서소문로 일대에 조성 예정인 녹지 조감도 /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소문빌딩 재개발 구역에는 생태숲과 정원, 수경시설, 보행로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정원형 녹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지역에는 강북권 최초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1,100석 규모)도 함께 건립되어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서소문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역 북부역세권, 힐튼호텔 부지 등 인근 지역의 재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총 154만㎡ 규모의 도심 녹지축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현재 도심 내 36개 구역에서 동일한 전략을 적용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서울광장의 약 8배 면적인 10만㎡의 민간 녹지가 새롭게 조성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서소문 재개발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서울이 녹색도시로 전환되는 출발점"이라며 "서울 전역을 녹색 네트워크로 연결해 글로벌 녹색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30년까지 대규모 녹지를 품은 '혁신 업무 지구'로 새롭게 태어날 서울 서소문 빌딩 일대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