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영업자가 손님에게 정중한 인사를 건넸다가 오히려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당황스러웠던 경험을 전했습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물건을 구매한 손님이 매장을 나서는 순간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해당 손님은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와 A씨에게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손님은 "예의도 없다. 내가 친구도 아니고 아랫사람도 아닌데 '고맙습니다'가 뭐냐"며 화를 냈습니다.
손님은 이어 "저번에도 그러는 걸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도 또 그러냐"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내가 47세인데 저는 많아 봤자 4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인사를 그렇게 하냐. 무식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A씨는 "근데 저는 그 손님이 더 무식해 보인다. 그 기분으로 마감 시간까지 잘 버틸지 걱정이다"라며 속상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A씨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른 누리꾼들도 "그 손님 참 이상한 개념을 지니고 있네", "꼰대 마인드다", "저는 고맙습니다가 더 예의 있고 친절하다고 느껴지는데 사람마다 다르군요" 등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상황이 이해가 안 가서 검색을 해봤다. 국립국어원 검색해 보니 나이가 많은 고객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은 실례가 아니며 오히려 적절하고 예의 바른 표현이라더라. 사장님 잘못 없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