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카카오뱅크, 3분기 수신 65조·순이익 3,751억... '비이자 성장+AI 혁신' 본격화

카카오뱅크가 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속적인 고객 확대와 트래픽 증가를 바탕으로 여수신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비이자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성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면서 "글로벌 진출 확대와 AI 기반 앱으로의 진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2025년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2,62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136만 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보도자료 이미지] 카카오뱅크.jpg사진 제공 = 카카오뱅크


고객 활동성 지표도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는 1,997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는 1,454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앱테크 서비스부터 PLCC, 모바일신분증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금융 및 생활 서비스를 3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출시한 것이 고객 활동성 증가에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고객 기반 확대와 활동성 증가는 수신 증가로 직결되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수신 잔액은 65조 7천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올해에만 10조 원 이상의 잔액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모임통장 이용자 수와 잔액은 각각 1,220만 명, 10조 5천억 원으로 전체 요구불예금 잔액 대비 모임통장 비중이 27%에 달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모임통장에 대화형 AI 서비스 기능을 도입하고, 내년에도 모임통장의 상품성과 편의성을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9월 출시한 '우리아이통장'과 '우리아이적금'은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내년에는 미성년자뿐만 아니라 시니어,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수신 상품을 토대로 카카오뱅크는 오는 2027년까지 고객 수 3천만 명 확보와 총 수신 9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에도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3분기 말 총 여신 잔액은 45조 2천억 원이며, 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 약 2천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가계대출 관리를 지속하면서도 '금리 사각지대'에 있는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포용금융은 계속 추진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9%로 나타났습니다.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함께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과 세밀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자금 공급을 지속 확대한 결과, 카카오뱅크의 3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 8천억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카카오뱅크 여신 잔액 순증액 중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은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하여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선택권을 확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 상품 외에도 정부 지원금 찾기, 세금·사업장 관리 등 사업자 고객에게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여 사업자 전용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구축해나갈 방침입니다.


포용금융과 동시에 건전성도 확보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30% 이상 유지하고 있음에도 3분기 연체율을 0.51%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에도 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용리스크 정책과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3분기 순이자마진은 1.81%로 전분기 대비 0.11%p 감소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43억 원, 당기순이익은 3,7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5.5% 증가했습니다.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비이자수익 성장이 전체 영업수익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고객 트래픽 및 수신 성장을 기반으로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와 자금운용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한 성과입니다.


대출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8,3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습니다. 전체 영업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은 36%로 전년 대비 6%p 상승했습니다.


특히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대출 비교, 광고, 투자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31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타 금융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의 제휴사는 70여 곳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처음으로 5대 시중은행 중 한 곳이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하기도 했습니다.


3분기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 2,2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대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 커버리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연내 전북은행과 공동대출도 출시하여 통합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투자 상품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투자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킹형 투자상품 'MMF박스' 출시와 펀드 서비스 전면 개편 영향으로 카카오뱅크 고객이 투자한 펀드·MMF 합산 잔고는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모바일 앱 내 투자탭을 신설하여 고객이 MMF, 증권 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화면에서 비교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지급결제, 펌뱅킹·오픈뱅킹 수익,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가 전반적으로 고르게 성장했으며, 자금운용 부문에서도 대체투자 등 투자상품 다변화를 통해 자금운용 손익이 확대되었습니다.


3분기 기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1,511억 원, 1,114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의 해외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략적 지분 투자를 실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 그랩과의 강력한 제휴,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5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 6월 태국 정부로부터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참여 컨소시엄은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AI 기반의 금융생활 앱'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상반기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 'AI 검색'과 'AI 금융계산기' 이용자 수는 출시 100일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모임통장 등 카카오뱅크의 상품,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접목하여 고객의 금융생활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