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코수술 세 번이나 실패한 여성의 심각한 상태... "숨을 쉴 수 없는 상황"

아르메니아에 거주하는 29세 여성 알리나 아디클하냔이 코 성형 수술 후 심각한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니드투노우의 보도에 따르면, 알리나 아디클하냔은 2013년 콧등의 작은 혹을 제거하고 매끄러운 라인을 만들기 위해 첫 번째 코 성형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호흡에 문제가 없었지만, 3년이 지나면서 콧구멍이 무너지고 호흡 곤란과 두통이 시작됐습니다.


a-2.jpg세 차례에 걸친 코 성형 수술 후 심각한 호흡 문제와 만성적인 감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 / SNS


호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리나는 2022년 두 번째 수술을 받았으나 별다른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어 2023년 7월에는 코 구조를 재건하기 위해 비중격과 귀 연골을 이식받는 세 번째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알리나는 "콧구멍은 더 불균형해졌고, 무너짐은 심해졌다"며 "곧 감염과 염증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알리나는 만성 감염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고름 배출과 두통, 발열이 반복되며 호흡조차 어려운 상태입니다.


알리나는 "지난 2년간 계속된 감염과 고름 배출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고 자신감도 떨어졌다"고 호소했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수술 비용은 첫 수술 800파운드(한화 약 150만 원), 두 번째 1,000파운드(한화 약 190만 원), 세 번째 600파운드(한화 약 110만 원)로 모두 아르메니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알리나는 현재 미국과 터키 등에서 호흡 기능 회복과 만성 감염 치료가 가능한 전문의를 찾고 있습니다.


대학 생활기록부,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생기부 성형수술,코수술 생활기록부 대입 지장,대학교 가는데 지장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아르메니아에서 약 60명의 의사를 찾아갔지만 대부분 수술을 거부했다"며 "더 이상 이 상태가 일상인 채로 살 수는 없다"고 절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코 성형은 눈 성형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받는 비교적 흔한 성형수술입니다.


코 수술은 콧대, 코끝, 콧구멍, 비주(콧구멍 사이 중간 벽), 콧볼 등 부위로 나뉘며, 매부리코 교정, 코끝 조정, 휜 코 교정 등에 활용됩니다. 주요 수술 재료로는 실리콘, 고어텍스, 자가연골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코 성형은 다양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구축'으로, 염증으로 인해 코가 딱딱해지고 쪼그라들면서 들창코나 비대칭이 생기고, 심한 경우 알리나처럼 호흡 곤란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코끝이 들리기 전 최대한 신속히 보형물을 제거해야 한다. 코 조직은 보형물 제거 후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회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