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공개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7일 '당신이 죽였다'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금 심리 스릴러로 분류되며, 'VIP'와 '악귀'를 연출한 이정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당신이 죽였다' 포스터 / 넷플릭스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가정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오랜 친구 사이인 은수(전소니)와 희수(이유미)는 희수의 남편 진표(장승조)로부터 가해지는 폭력과 통제에 맞서 살인을 계획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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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는 어린 시절 자신의 폭력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결심을 하고, 두 사람은 결국 진표를 '없애기로' 결의합니다.
하지만 완벽한 범죄로 설계했던 계획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한밤중 뜻밖의 방문객이 집을 찾아오면서 시나리오는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가장 절박한 공모, 가장 불안한 행복"이라는 공식 카피는 이들의 위험한 선택과 심리적 불안정함을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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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였다'는 청소년 관람불가(19금) 등급으로 분류됐습니다. 폭력 장면의 수위뿐 아니라 심리적 압박과 정서적 불안이 강하게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달 '당신이 죽였다'는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 부문 초청작으로 먼저 공개됐습니다. 상영 당시 현장을 찾은 해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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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작은 이미 드라마화된 바 있으나, 이번 한국판은 가정폭력의 구조적 현실과 두 여성의 심리 변화를 더 세밀하게 풀어내면서 '현실적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이야기'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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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일본·대만 공식 채널에서도 11월 기대작으로 꼽히며 공개 전부터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