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끊을 수 없는 매력"... 농심, 글로벌 입맛 저격한 매콤달콤 '신라면 김치볶음면' 출시

농심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 제품을 선보입니다.


회사는 올해 말 해외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신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먼저 공개됩니다.


농심은 오는 24일 한정판으로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후,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농심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2026년 글로벌 주력 제품으로, 향후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 전 국내 소비자에게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독일에서 개최된 '아누가 2025'에서 농심이 처음 공개한 바 있습니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스와이시(Swicy)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단맛과 한국 고유의 매콤달콤한 맛을 조화롭게 구현했습니다.


스와이시는 단맛(Sweet)과 매운맛(Spicy)의 합성어로, 새로운 미각 경험을 추구하는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입니다.


외식 메뉴부터 음료,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맛의 조합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해외 한식 소비자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 메뉴로 '한국식 치킨(양념치킨 등)', '김치', '비빔밥'이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한식 중에서도 '스와이시 풍미에 대한 외국인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더한 제품입니다.


참기름으로 볶은 고소한 풍미의 김치 페이스트 소스를 사용했으며, 청경채와 김치 플레이크를 추가해 진한 맛과 풍부한 식감을 완성했습니다.


농심이 출시에 앞서 실시한 외국인 시식평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평가자들은 '한국적인 김치 풍미가 강렬하다', '매운맛과 새콤함, 고소함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등의 평가를 내렸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에 고소하게 볶은 김치의 매콤달콤함을 더해 외국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농심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11월 24일부터 이마트에서 한정 판매됩니다. 또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구미에서 개최되는 '구미라면축제' 현장에서 시식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먼저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