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주석이 선물한 멸종 위기 동물 판다 한 쌍이 특별기를 타고 와 무사히 인천에 도착했다.
3일 대한항공은 "판다 한 쌍이 중국 청두 국제공항을 출발해 특별 화물기를 타고 2천400여km를 날아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특별 대접을 받으며 한국에 도착한 판다 아이바오(♀, 만 2세)와 러바오(♂, 만 3세)는 전 세계에 약 2천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동물로 시진핑 중국 주석이 판다 공동연구를 위해 한국에 보내준 선물이다.
이는 양국 간 친선 도모의 상징물이라는 의미가 있어 판다 두 마리를 한국까지 이송하는 과정에는 '007 작전'을 방불케하는 치밀한 준비가 필요했다.
기내 온도는 판다들이 쾌적함을 느낀다는 18도를 유지했고, 동승한 한국과 중국 사육사, 중국 수의사 3명이 2~30분 간격으로 3시간 동안 총 8차례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VVIP 대접을 받으며 한국에 들어온 '귀요미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모습을 공개한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