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100억 빚' 임채무, 두리랜드 손자에게 상속 안 한다... "절대 반대"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임채무의 손자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29회는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178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임채무의 손자이자 임고운 실장의 아들인 심지원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심지원은 '두리랜드' 2층 블록방 바닥재가 흔들린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시설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우려하며 직접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임채무를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인사이트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임채무는 손자 심지원, 임고운 실장과 함께 '두리랜드'에 새로 들일 동물을 구입하기 위해 파충류 전문샵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래퍼 아웃사이더가 가족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웃사이더는 연예인 최초로 양서파충류 홍보대사로 임명되었으며, 현재 특수동물전공 전임교수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아웃사이더는 그린 바실리스트, 테구, 알다브라 코끼리 거북이 등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동물들을 추천했습니다.


임채무는 가장 큰 거북이의 분양가가 1억5천만원에서 2억 원 가량 한다는 말을 듣고 "이 놈들이 내 몸값보다 더 비싸다"며 "내가 직접 아프리카에 가서 잡아 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동물 구경을 마친 후 백숙집을 찾은 임채무와 직원들은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심지원이 배우가 꿈이라고 하자 임고운 실장은 "배우는 정말 어려운 직업이다"라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인사이트


그는 "내가 어렸을 때 촬영 전 아빠는 편하게 누워서 주무시지 못했고 물도 마음껏 못 마셨다"며 "너무 바빠서 내 졸업 사진에는 아빠가 함께 한 적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임채무는 "아이가 어렸을 때는 활동하느라 바빠서 함께할 시간이 정말 없었다"며 "아버지로서 소홀했던 지난 날이 지금은 미안하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심지원은 '두리랜드' 후계자로서의 포부도 드러냈습니다.


그는 임채무에게 "두리랜드를 언제까지 운영하실 거냐"고 질문했고, 임채무는 "25년만 더 운영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심지원이 "저한테 물려 주실 거에요?"라고 직접적으로 묻자, 임채무는 "물려주는 건 안 한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노력으로 직접 쟁취해야 한다. 물려받은 건 지속하기 어렵다. 절대 반대"라며 확고한 경영철학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