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횡성 장칼국수 사장님 "음주 교통사고로 잃은 아들... 막내아들 앞길까지 막은 것 같아"

한 장칼국수 집 사장이 교통사고로 큰아들을 잃은 아픔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그룹 오마이걸의 미미가 게스트로 함께했습니다.


2025-11-03 10 28 41.jpg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날 방송에서 횡성의 한 장칼국수 집을 찾은 일행은 사장과의 대화를 통해 가슴 아픈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미미가 사장의 건강을 안부하자, 사장은 "마음이 아프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사장은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막내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가족사를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사장은 "(같이 일하는) 아들 위로 형이 있었는데 형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그렇게 되는 바람에 막내아들이 갑자기 오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형제가 있었다. 술 마신 사람이 건널목 지나가는 세 사람을 쳤다. 그런데 우리 아들만 갔다. 그날 저녁에 갑자기 그렇게 갔다. 말도 한마디 못하고"라며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1762082096626426.jpg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큰아들을 갑작스럽게 잃은 후, 막내아들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 곁으로 와서 함께 장칼국수 집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장은 막내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사장은 "쟤 아니었으면 나도 못 살았을 거다"라며 막내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동시에 "어느 한쪽으로는 아들 앞길 막은 것도 같다. 나 아니었으면 직장 생활하면서 편하게 살았을 텐데 생각도 든다"고 말하며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함께 전했습니다.


네이버 TV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