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전례 없는 특별한 상황이 벌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복면가왕' 517회에서는 현 가왕 '백발백중 명사수'에게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치열한 솔로곡 대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복면가왕' 역사상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MBC '복면가왕'
3라운드까지 진출한 어린이 복면가수 '오리 꽥꽥'은 아이유의 '너랑 나'를 감동적으로 열창한 후 갑작스럽게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주는 "돌발상황이 생겼다. 3라운드 진출자 중에 어린이가 있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 발생해서 '오리 꽥꽥'은 퇴근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성주는 이어 "미성년자 보호 차원에서 부모님이 함께 동행하셔서 퇴근했다"고 공지하며, 어린이 출연자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이뤄졌음을 밝혔습니다. 김구라 역시 "보내줘야 한다"며 이러한 조치에 대해 이해를 표했습니다.
진행자 김성주는 "아이가 잠들기 전에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조금 빨리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복면가왕'
'오리 꽥꽥'이 부재한 상황에서 노래 평가와 정체 추측 시간이 진행되자, 김구라는 "없는데 손가락질을 하니까 제가 하는 '심야괴담회'의 한 장면 같다"고 위트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환기시켰습니다.
김성주 또한 "저도 방송에 어떻게 나갈지 몰라서, 여기 서있을 수 있다"고 응답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당황스러움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