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보행자가 25톤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30일) 오후 4시경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25톤 덤프트럭이 좌회전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남성 A씨를 들이받았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이번 사고는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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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트럭 운전자는 정상적인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이었으며, A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상황에서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보도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체가 높아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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