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마지막 준비가 한창입니다.
수험생들은 오는 13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 오후 5시 45분까지 장시간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시험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점검과 관리입니다. 학습 계획부터 건강 관리, 시험 당일 준비까지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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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전 학습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내용 학습보다는 기존 지식의 정리와 복습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능을 며칠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는 그동안 정리해둔 오답노트와 핵심 개념을 반복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모의고사 성적 분석도 중요한 준비 과정입니다. 최근 3개월간의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시험 당일 시간 배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각 과목별로 문제 유형별 소요 시간을 체크해 실제 시험에서 시간 부족으로 인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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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관리는 수능 성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대한수면학회에서 권장하는 수험생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입니다. 시험이 일주일 남은 이제부터라도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수능 당일 오전 8시 40분 시작에 맞춰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있다면 점진적으로 취침 시간을 앞당겨야 합니다.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가벼운 독서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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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의 식습관 관리도 중요한 준비 사항입니다. 대한영양사협회에서 제시한 수험생 식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규칙적인 식사 시간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섭취하고, 과식이나 폭식은 피해야 합니다.
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섭취도 신경써야 합니다.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견과류, 그리고 비타민 B군이 많은 현미, 계란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카페인 과다 섭취는 수면 패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험 당일 아침식사는 평소 먹던 음식으로 가볍게 섭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새로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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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감은 상당합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험생의 70% 이상이 시험 불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긍정적 자기암시와 이완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복식호흡법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입니다. 코로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4초간 참았다가, 입으로 8초간 천천히 내쉬는 방법을 반복하면 긴장감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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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준비물 점검은 시험 전날 반드시 완료해야 합니다.
필수 지참물로는 수험표, 신분증,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HB 연필, 지우개, 손목시계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신분증은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분실에 대비해 여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구류는 평소 사용하던 것으로 준비하되, 고장이나 분실에 대비해 여분을 챙겨야 합니다. 연필은 최소 5개 이상, 지우개는 2개 이상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손목시계는 전자시계보다는 아날로그 시계를 권장하며, 알람 기능은 미리 해제해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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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까지의 교통편과 소요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준비 과정입니다.
시험 당일 교통체증이나 대중교통 지연에 대비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시험 전날 실제 시험장까지 가보며 경로와 소요시간을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시험장 내 화장실 위치, 매점 운영 여부 등도 미리 파악해두면 시험 당일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실 내 온도 변화에 대비해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끝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의 리듬을 믿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노력의 결실은 분명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모든 수험생이 컨디션과 마음을 잘 관리해, 2026 수능에서 최선의 실력을 발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