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MZ 패션 선두하는 '마뗑킴', 태국 600억 원 매출 계약... "글로벌로 나간다"

30일 국내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가 투자한 패션 브랜드 '마뗑킴'이 태국 최대 유통업체 '센트럴 그룹'과 600억원 규모의 대형 유통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센트럴 그룹은 1947년 창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통 기업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독일, 영국,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지역에 백화점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광범위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 6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뗑킴


마뗑킴은 센트럴 그룹의 풍부한 유통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섭니다.


11월 방콕의 대형 백화점 '센트럴 칠롬'에 첫 공식 매장을 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센트럴 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해 총 20개의 오프라인 단독 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마뗑킴의 태국 진출 결정은 국내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 중 태국 국적 고객의 높은 비중과 태국 내 한국 패션 및 문화에 대한 급증하는 관심도를 고려한 전략적 판단입니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마뗑킴이 중화권과 일본 등 동아시아를 비롯한 북미, 동유럽 시장 진출에 이어 동남아 대표 시장인 태국으로 추가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영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뗑킴은 하고하우스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아 2024년 연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패션 브랜드로는 최초로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는 등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습니다.


2024년 10월 홍콩 진출을 필두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불가리아, 체코 등 동유럽 시장과 미국 아마존 닷컴 입점 등을 통해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