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6명 "내 외모에 불만족"


 

대한민국 여성의 60% 이상은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며, 절반 가까이가 보톡스·필러 등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고 있다.

 

2일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한국엘러간은 작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 국가의 30∼50대 여성 3천900명과 2014년 4분기 아·태지역 6개국 21∼55세 여성 2천437명을 대상으로 한 2차례 조사 결과를 전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여성의 97%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답한 사람이 69.3%로 가장 많았고 "남자친구나 배우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응답자의 61%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를 반영하는 듯 우리나라 여성의 42%는 미용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42%는 "아직 시술을 받은 적이 없지만 앞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16%는 시술 경험도 없고 앞으로도 받을 생각이 없었다.

 

이처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인구 대비 미용 의료 시술 건수' 집계에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한국엘러간은 덧붙였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