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 기술력을 집약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24일 후지필름은 고성능 콤팩트 미러리스 카메라 'X-T30 III'와 소형 표준 줌 렌즈 'XC13-33mmF3.5-6.3 OIS'를 동시에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X 시리즈 최신작인 X-T30 III는 뛰어난 화질과 경량 설계를 핵심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디지털카메라 초보자부터 전문 사진작가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이 제품은 전작 X-T30 II의 인기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사진 제공 = 후지필름
클래식한 센터파인더 스타일과 378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며, 크기는 가로 118.4mm, 세로 82.8mm, 두께 46.8mm로 X-T30 II와 동일한 규격을 유지합니다.
성능 면에서 X-T30 III는 이면조사 방식의 2610만 화소 X-Trans™ CMOS 4 센서와 고속 프로세서 X-Processor 5를 장착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전 모델 대비 약 2배 향상된 이미지 처리 속도를 구현하며, 최신 피사체 인식 자동 초점 기능과 함께 고품질 촬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센터파인더는 렌즈 축 바로 위에 위치해 직관적인 피사체 포착이 가능하고, 162만 화소 후면 LCD 모니터는 틸트 구조로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을 지원합니다.
배터리 성능도 크게 개선되어 1회 충전으로 425 프레임 촬영이 가능합니다. 딥 러닝 기술 기반의 피사체 인식 자동 초점 기능은 얼굴과 눈은 물론 동물, 새,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비행기, 기차, 곤충, 드론 등 다양한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적합니다.
X-T30 III의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X-T50과 X-M5에서 호평받은 필름 시뮬레이션 다이얼을 탑재한 점입니다. 사용자는 다이얼을 통해 마치 필름을 교체하듯 손쉽게 다양한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후지필름
리얼라 에이스부터 노스탤직 네거티브까지 총 20가지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를 지원하며, 사용자 지정 옵션 3가지를 통해 개인만의 FS 레시피 제작도 가능합니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새롭게 지원하는 6.2K/30P 내부 녹화를 비롯해 4K/60P 및 1080/240P 고속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강력한 디지털 손떨림 보정 기능은 미세한 흔들림부터 보행 중 촬영 시 발생하는 강한 움직임까지 효과적으로 보정합니다.
X-T30 III는 후지필름의 Link 시리즈 스마트폰 프린터와 무선 연동이 가능해 별도 앱 없이도 촬영 이미지를 즉시 인쇄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인스탁스 미니, 인스탁스 스퀘어, 인스탁스 와이드 포맷 지원으로 촬영부터 인쇄까지 완성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함께 공개된 XC13-33mmF3.5-6.3 OIS는 X 시리즈 교환식 렌즈 라인업의 새로운 구성원입니다. 광각 13mm(35mm 필름 환산 20mm)부터 표준 33mm까지의 초점 거리를 커버하면서도 총 길이 37.5mm, 무게 약 125g으로 후지필름 줌 렌즈 중 가장 작고 가벼운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XC13-33mmF3.5-6.3 OIS는 XC 렌즈 라인업 중 가장 넓은 13mm 화각을 구현하면서도 콤팩트함을 유지합니다.
4매의 비구면 렌즈와 3매의 ED 렌즈를 포함한 10군 9매 렌즈 구성을 통해 광각 렌즈 특유의 필드 커브, 왜곡, 색수차를 전체 줌 범위에서 효과적으로 억제합니다.
전체 줌 범위에서 20cm의 최소 초점 거리를 달성해 망원단에서 최대 0.25배 배율을 제공하며, 테이블 사진부터 풍경, 인물 사진까지 다양한 촬영 상황에 대응합니다.
렌즈는 약 0.025초의 고속 자동 초점과 4.0스톱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춰 핸드헬드 야간 촬영이나 창의적인 슬로우 셔터 촬영을 가능하게 합니다.
9매 조리개는 기존 XC 렌즈 대비 더욱 원형에 가까운 보케 효과를 연출하며, 접이식 구조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렌즈 본체가 수축되어 휴대성을 극대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