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걸그룹 S.E.S.의 바다가 그룹 재결합에 대한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바다는 절친 유진, 브라이언과 함께 출연해 MC 박경림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경림은 S.E.S.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박경림은 "조금 있으면 30주년이다. H.O.T.도 그렇고 god도 그렇고 다시 뭉쳐서 공연도 하는데 S.E.S.도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습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에 대해 바다는 "당장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우리는 슈가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상태"라고 신중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바다는 이어 "보시는 팬분들이나 모든 게 자연스러운 때가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이며 재결합에 대한 열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유진 역시 "그렇다"라며 고개를 끄덕이며 바다의 의견에 동조했습니다.
S.E.S.의 막내 멤버인 슈는 2010년 프로 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현재 세 아이의 어머니로 살고 있습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하지만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이후 슈는 인터넷 방송으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노출 의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다가 쓴소리를 전하며 멤버 간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지난해 슈는 데뷔 27주년을 맞아 "바다 언니 많이 응원해 주시고요. 우리 유진이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S.E.S. forever(영원히) 입니다"라고 전하며 불화설을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