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장우가 연인 조혜원과의 결혼을 1년 연기한 배경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장우는 정준하, 윤시윤과 함께 윤시윤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결혼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이장우는 앞서 MBC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연인 조혜원에게 "결혼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아.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 조금만 더 해도 될까?"라고 말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상황이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이장우에게 "그런 결혼반대 프러포즈가 어디 있냐"며 핀잔을 주었고, 윤시윤 역시 "제정신이냐"고 분노를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장우는 결혼 연기의 진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원래 작년에 결혼하는 게 맞는데 장모님을 찾아뵙고 1년만 더 있다가 하겠다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장우는 11월 23일로 예정된 결혼식의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결혼식 사회는 기안84가 맡고, 축가는 사촌형인 환희가 부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정준하가 "우리는 뭐하냐 그럼"이라고 묻자, 이장우는 "돈 좀 많이 주세요"라며 축의금을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정준하는 "우리가 축가를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응했습니다.
방송 말미에는 윤시윤이 "우리가 프러포즈를 도와주자"고 제안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장우는 "오늘 같이 할 걸 그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생일 당사자인 윤시윤이 "안 된다"며 거부하자 "날짜 기억하기 좋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