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로터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공식 파트너사 참여... "브랜드의 혁신 DNA 생생하게 선보였다"

로터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서 브랜드 유산과 미래 비전 선보여


영국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가 2025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브랜드의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D.N.A. x DNA: 로터스의 유산, 미래의 가능성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영국 런던 로터스 메이페어 쇼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로터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D.N.A. x DNA (2).jpg사진 제공 = 로터스


로터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풍부한 헤리티지와 혁신적인 미래 지향적 디자인 철학을 동시에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콘셉트카 'Theory 1'으로, 이를 통해 로터스의 새로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철학인 'D.N.A.'를 강조했습니다. 이 개념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통한 몰입감 있는 경험, 감성적 공간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고유의 퍼포먼스 엔지니어링을 결합해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로터스의 역사적 명차들, 런던에서 재조명되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터스의 역사적인 모델들도 함께 전시되어 브랜드의 혁신 DNA를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956년 제작된 로터스 일레븐은 경량 알루미늄 차체와 혁신적인 공기역학 설계로 모터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입니다.


로터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D.N.A. x DNA (4).jpg사진 제공 = 로터스


이 차는 이탈리아 몬차에서의 기록 경신과 르망 클래스 우승으로 로터스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알렸습니다.


또한 지난 1981년 포뮬러1에 등장한 타입 88B는 카본 모노코크 섀시와 트윈 섀시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레이싱 기술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SID 프로토타입은 능동형과 수동형 서스펜션 기술을 결합해 엔지니어링과 주행 감각 사이의 균형을 과학적으로 탐구한 실험 모델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자동차 영역을 넘어선 로터스의 혁신도 이번 전시에서 주목받았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크리스 보드먼이 금메달과 세계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던 로터스 타입 108 자전거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로터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D.N.A. x DNA (6).jpg사진 제공 = 로터스


로터스는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공기역학과 복합 소재, 첨단 제조 기술을 자전거 설계에 접목해 스포츠 장비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끌어냈으며, 이는 이후 자전거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로터스의 최신 모델인 하이퍼 SUV 엘레트라와 하이퍼 GT 에메야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의 공식 의전차로 활용되며 런던 시내를 누비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로터스 그룹 크리에이티브 총괄인 벤 페인은 "이번 전시는 로터스가 쌓아온 풍부한 유산과 디자인, 엔지니어링 혁신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도 경계를 넘어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로터스는 앞으로도 이러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언제나 선구적인 브랜드로 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은 매년 9월 런던 전역에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디자인 축제입니다.


제품, 가구, 조명, 공공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런던 도심 곳곳의 갤러리, 광장, 거리에서 전시, 토크, 워크숍 등이 진행됩니다.


로터스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D.N.A. x DNA (3).jpg사진 제공 = 로터스


업계에서는 로터스의 이번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참여가 브랜드가 문화, 예술, 기술 분야와의 교류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