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 3팀 윤곽 드러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에 참가할 세 팀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났습니다.

현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28일 결승전에 먼저 진출했으며, kt 롤스터와 젠지는 하루 전인 오는 27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지난 17일과 18일, 20일과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5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2주 차 경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e스포츠가 결승에 직행했고, kt 롤스터와 젠지가 27일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의 완벽한 승리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전에 가장 먼저 진출한 팀은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였습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0일 상위조 결승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 무대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에서 팀이 기록한 15킬을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의 오로라와 바텀 라이너 '바이퍼' 박도현의 코르키가 모두 가져가며 15대5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2세트에서는 베테랑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판테온이 전투 직전 거대 유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적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3세트에서는 세주아니,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함께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이 깜짝 카밀 픽을 선보이며 군중 제어 능력이 뛰어난 조합을 구성했습니다.

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kt 롤스터가 스몰더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는 적극적인 교전과 완벽에 가까운 스킬 연계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2024년 경주에서 열린 LCK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단일 시즌제로 변경된 2025 LCK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며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결승에 먼저 진출해 상대를 기다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젠지, T1과의 접전 끝에 인스파이어 아레나 티켓 획득

정규 시즌에서 2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던 젠지는 '숙적' T1과의 하위조 3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인스파이어 아레나행 마지막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지난주 kt 롤스터에게 패배해 하위조로 내려온 젠지는 T1과 맞붙게 됐습니다.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한 후 하위조 2라운드에서 18일 디플러스 기아를 3대1로 제압하며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21일 젠지와 T1의 대결은 매 세트마다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됐습니다. 1세트에서 젠지는 킬 스코어에서 뒤처지며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30분 이후 두 차례의 교전을 연속으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사진 제공 = 라이엇게임즈

T1은 2세트에서 초반부터 킬을 획득하며 19대4로 압승했고, 3세트에서도 15대5로 승리하며 인천행을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젠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4세트에서 블리츠크랭크와 스카너라는 견인 스킬을 가진 챔피언들을 활용해 T1을 흔들었고, 5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벡스가 연속 멀티킬을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T1을 제압한 젠지는 오는 2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kt 롤스터와 재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T1은 오는 10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에서 LPL 4번 시드와 5전 3선승제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한편,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즈 티켓은 NOL 티켓과 인터파크 글로벌에서 예매 가능하며,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향하는 셔틀버스는 퀸즈스마일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