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국회방송
국회방송과 다음팟, 아프리카 등에서 생중계되고 있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수화 통역이 지원됐다.
27일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필리버스터 생중계 화면에는 '수화 통역사'가 등장했다.
18번째 필리버스터 토론자인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토론이 시작된 오후 4시 20분부터 화면 오른쪽 아래에 '수화 통역사'가 등장했다.
이것은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93시간 만이라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국회 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원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금이라도 수화통역이 지원돼 다행이다", "수화 통역사분들도 엄청 힘드시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필리버스터가 시작 이후 극한 직업 목록에는 장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국회의장과 끊임없이 의원들의 토론문을 작성해야 하는 속기사, 수화통역사 등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