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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투신하려는 남성, 뒤에서 꼭 안아준 시민들

신변을 비관해 다리 아래로 몸을 던지려던 30대 남성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via Focus news 

 

마포대교에 몸을 던지려던 30대 남성이 길을 지나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27일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23분경 마포대교 인근에서 투신 소동이 일어났지만 시민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한모씨는 신변을 비관해 한강으로 뛰어내리려 했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운전자 유모씨가 이를 발견해 재빠르게 119에 신고를 했고, 다리를 건너던 38살 임모씨 등 3명이 달려들어 한씨를 붙잡았다.

 

이들은 난간을 사이에 두고 5분 가까이 뒤에서 한씨를 꼭 붙잡고 있었다. 이어 도착한 소방관들이 한씨를 밧줄로 묶어 밖으로 구출해 경찰로 인계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한씨를 붙잡고 있던 임씨는 경찰학교 교육생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명의 시민은 신분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