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어르신도 버튼 몇 번이면 택시 호출"... 우버, 시니어 계정 선보여

시니어도 쉽게 이용하는 우버 택시, '우버 시니어 계정' 출시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가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우버 시니어 계정 Uber senior accounts'과 '간단 모드Simple mod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우버 택시는 2025년 9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1] 우버 택시가 ‘우버 시니어 계정(Uber senior accounts)’을 론칭했다..jpg사진 제공 = 우버


이번에 출시된 우버 시니어 계정은 기존의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 Uber teen accounts'에서 한 단계 발전한 서비스로, 가족 계정 Family profile 시스템을 통해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가 하나의 계정으로 연결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확대된 글자 크기를 적용했습니다. 


우버 시니어 계정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 연동 시스템입니다. 자녀나 다른 가족 구성원이 우버 앱에서 가족 계정을 생성한 후 부모나 조부모를 초대하는 방식으로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니어 본인이 직접 택시를 호출하거나, 필요한 경우 가족이 대신 호출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시니어 맞춤 기능


단순히 택시 호출만 쉽게 만든 것이 아닙니다. 시니어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미리 저장해 빠르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집, 병원, 복지센터 등 자주 가는 장소를 등록해두면 몇 번의 터치만으로 택시 호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은 우버 앱을 통해 부모나 조부모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가족이 직접 기사에게 연락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함께 출시된 '간단 모드'는 가족 계정 연동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독립적인 생활을 원하는 시니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옵션으로, 가족의 도움 없이도 쉽게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한국은 택시 호출 앱 사용이 보편화됐지만, 이를 어려워하는 어르신도 많기 때문에 우버 시니어 계정을 도입하게 됐다"며 "지난달 출시한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에 이어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책임지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우버 시니어 계정의 출시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들도 모빌리티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며, 가족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