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누구보다 수학문제를 열심히 풀었지만 결국은 빵점을 받고만 한 미대 지망생(?)의 슬픈 시험지가 누리꾼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대 지망생이 푼 수학문제'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어느 고등학교의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수학 시험 답안지가 등장한다.
답안지는 빈틈없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지만 그것은 문제가 원하는 답이 아님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a 값을 묻는 문제에는 엎어진 커피 때문에 답이 번진 것처럼 표현했고, n 값을 물어보는 문제에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그것이 답이다"라는 듯 '어린 왕자'의 상자를 그려 넣었다.
마지막으로 문제를 하나도 풀지 못한 것이 죄송한 듯 "수학짱"이라는 멘트와 함께 'I LOVE YOU' 수학공식으로 애교스럽게 마무리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빵점이어도 내가 선생님이라면 혼내지 못할 것 같다"며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