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CJ제일제당, KCC와 손잡고 더 안전한 근로 환경 만든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한 색채 혁신


CJ제일제당이 KCC와 손을 잡고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8일 CJ제일제당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색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포함해 모든 구성원이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색채 디자인을 사업장과 물류센터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두 기업의 전략적 협력이 본격화되는 순간입니다.


지난 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 함성수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CJ제일제당 사진자료] CJ제일제당-KCC 업무협약 기념사진.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상무)(좌),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부사장)(중), 함성수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상무)(우).jpeg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이 자리에서 두 기업은 CJ제일제당 제조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공동 연구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색깔 구별에 어려움이 있거나 시력이 낮은 사람들도 공간과 사물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색채 디자인 기법입니다.


이 기법을 통해 작업 동선과 위험 구역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 예방과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산업 현장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장 바닥과 벽에 '통로 구분선', '차량 주행유도선' 등 안전 표지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배색 및 명도와 채도 차이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사업장 전체 공간의 시각적 일관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양사는 표준화된 색채 디자인 매뉴얼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향후 신규 건축 설계에 도입하고, 부산공장 등 기존 사업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오는 16일 개최되는 CJ그룹 안전경영포럼에서는 KCC가 '색과 안전, 도료를 통한 산업현장 안전 확보'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를 통해 두 회사의 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김태호 안전경영실장은 "KCC의 컬러 디자인 역량을 현장에 녹여 구성원들이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쾌적한 일터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J제일제당의 포괄적 안전관리 강화 노력


CJ제일제당은 이번 색채 디자인 개선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산업안전 및 보건, 전기, 소방, 환경 등 분야별 안전관리 포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각 분야 담당자들이 현안과 개선 과제를 공유하고 외부 세미나를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현장 관리감독자를 위한 자체 교육과정을 개발했습니다.


이 교육과정은 CJ제일제당 사업장의 특성에 맞춰 설계되어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상시 위험성 평가를 확대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