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화)

KBS, 윤모 병장 폭행사건 현장 검증 사진 단독 공개

ⓒKBS 방송 캡처

지난 4월 선인병에게 가슴을 맞아 사망한 28사단 윤모 일병의 구타 사건의 현장 검증 사진을 KBS 뉴스9이 4일 단독 보도했다.

KBS가 이날 공개한 사진들은 흑백 톤의 거친 화면의 사진들로 총 40여장에 달한다. KBS는 사고 당시의 현장 검증 사진이라고 밝히며 관련 사진들을 공개했다. 아울러 사건 수사 기록이 담긴 문서도 일부 공개했다.

모자이크로 처리된 이번 사진들에는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쓰러진 장면과 기합을 받는 현장 검증 장면 등이 담겼다.

ⓒKBS 방송 캡처

KBS는 이번 사진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지만 사진의 정확한 출처와 입수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총 40여장의 사진을 입수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방송에 공개된 사진은 전체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KBS는 지난 7월 30일 윤모 일병 구타 사건에 대한 최초 보도를 내보냈다. 

당시 KBS에서 보도했지만, 당일은 7.30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고 다음날인 31일 군인권센터가 기자 회견을 하면서 외부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윤 일병은 지난 4월 6일 오후 4시 25분께 내무반에서 만두 등 냉동식품을 나눠 먹던 중 선임병에게 가슴 등을 폭행당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기도 폐쇄에 의한 뇌손상’으로 다음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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