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우리투자증권, 출범 1년에 순이익 348% 급증... "증권가 판도 뒤흔들어"

우리투자증권, 출범 1주년 맞아 눈부신 성장세 기록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우리투자증권이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으로 증권업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좀처럼 새로이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다는 이 분야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하반기 성과에 특히 큰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러한 관심은 올해 상반기 '성장률' 때문에 나타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28일 우리투자증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7%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2025-08-29 16 42 07.jpg사진제공=우리투자증권


영업이익 역시 149억원으로 189.9% 증가했으며, 수수료 손익은 158억원으로 209.8%나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8월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3월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획득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이룬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기업금융 강화와 디지털 플랫폼 확장으로 경쟁력 제고


우리투자증권은 투자매매업 본인가 획득 이후 기업공개와 파생상품 거래 등 기업금융 업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2분기 기준 여전채 대표주관 4위, 국내채권 대표주관 6위 등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통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출시하며 국내주식 중개 사업을 본격화했고, 리테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내·장외채권 거래 서비스, 개인형 상장지수펀드 거래 서비스 등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습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출범 시점부터 'IB와 디지털이 강한 종합증권사'를 지향하며, IB 비즈니스의 단계적 강화에 집중했다"며 "본인가 이후 부채자본시장과 대체투자 등에 있어 본격적인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대형 IB 도약과 그룹 시너지 활용 전략


향후 우리투자증권은 초대형 IB로의 도약을 목표로 전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 효율성 제고 및 재무 구조 최적화를 통해 성과와 내실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금융그룹과의 시너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금융부터 자산관리까지 원스톱 금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 아래, 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영업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출범 1주년 기념사에서 "그룹 내에서 CIB 성과를 견인하고, 연금·자산관리 등 그룹의 비이자이익을 제고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인공지능 기술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의 AX 추진에 발맞춰 증권사 고유의 AI 유스케이스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DCM과 대체투자, 인수금융 등에서 적극적인 수익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S&T·리테일 등 주요 사업부문의 성과 확대에 주력하고 IB와 디지털이 강한 종합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제공 = 우리투자증권사진제공=우리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