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티빙, 배민·웨이브 손잡더니 두 달만에 신규가입 3배 늘었다

티빙, 배민클럽·웨이브 제휴로 신규 가입자 급증


국내 OTT 서비스 티빙이 배달의민족 '배민클럽'과의 제휴 및 웨이브와의 '더블이용권' 출시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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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티빙은 이 두 가지 전략적 제휴 상품 출시 후 2개월 동안 누적 신규 가입자가 제휴 첫 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티빙은 지난 6월 2일부터 배민클럽 가입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선보였습니다.


배민클럽 회원이 월 3,500원을 추가로 결제하면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상품을 출시한 것인데요. 이어서 6월 16일에는 웨이브와 손잡고 두 OTT 서비스를 각각 구독할 때보다 최대 39%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이용권을 선보였습니다.


두 제휴 상품 모두 출시 2개월 만에 신규 가입자가 3배씩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티빙 측은 이러한 성장세가 '첫달 100원' 같은 초기 프로모션 효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안정적인 성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생활 밀착형 구독 모델의 성공적 안착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티빙 관계자는 배민클럽과의 제휴를 통해 20~30대 이용자들의 일상 속 배달앱 사용 패턴과 OTT 시청 경험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며 생활 밀착형 구독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티빙의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를 배달 음식이나 장보기 서비스와 함께 소비하는 패턴을 보였으며, VOD 시청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img_20210407162412_yh95uo1w.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국내 OTT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웨이브와의 더블이용권은 양사의 MAU(월간활성이용자)를 동반 상승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제휴 모델을 바탕으로 티빙은 앞으로 통신,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제휴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글로벌 확장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티빙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는 단순한 서비스 연계 차원을 넘어 OTT 시장의 구독 경험을 넓히고 이용자 접점을 확장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