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안타 스포츠, 중국 시장 공략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 스포츠와 손을 잡았습니다.
양사는 합작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하고 공동 투자를 진행합니다. 이번 거래는 현지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 무신사
합작법인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무신사가 60%를 보유하여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며, 안타 스포츠는 나머지 40%를 차지합니다.
무신사 차이나는 중국 시장에서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게 됩니다. 안타 스포츠는 합작 법인 이사회를 통해 전략적·재무적 관리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라는 양사의 공통된 목표가 맞아떨어져 성사되었습니다.
무신사는 1만여 개의 입점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서, 한국의 유망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국 패션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 기대
안타 스포츠는 중국 내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 중인 현지 최대 규모의 스포츠웨어 그룹입니다.
스포츠웨어,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과 대중 시장을 폭넓게 아우르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안타 스포츠에게도 전략적 투자를 통해 스포츠웨어와 패션의 융합을 더욱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융화 안타 스포츠 대표는 "무신사와의 이번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은 안타 스포츠의 '싱글 포커스, 멀티 브랜드, 글로벌화' 전략을 진전시키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포츠웨어 산업에서 안타 스포츠가 보여온 브랜드와 리테일 결합 역량, 전체 스포츠웨어 산업에 걸친 밸류체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무신사 차이나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무신사의 패션 산업 경험과 안타 스포츠의 강력한 브랜드 관리 역량이 결합되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유통 채널과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활력 넘치는 중국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