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의 세계적 도약,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발족
한국 방위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K-방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크우드 호텔에서는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요.
21일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오크우드 호텔)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방위산업MICE협회 김영후 이사장(사진 가운데)이 권평오 전 KOTRA 사장(사진 왼쪽)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 (육군대장)에게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마인즈그라운드
이번 조직위원회는 내년 9월 개최될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하며 K-방산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강자, K-방산
최근 한국 방위산업은 첨단 기술력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방산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 등 한국산 무기체계의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 방산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24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40% 증가한 수치입니다.
21일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오크우드 호텔)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마치고 조직위원들이 화이팅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마인즈 그라운드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출범한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K-방산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 준비 본격화
이번 발대식에서는 권평오 전 KOTRA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예비역 육군 대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되었으며,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김영후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조직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2026년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이전 행사와 비교해 그 규모와 내용 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면적은 전년 대비 200% 이상 확대된 52,000㎡로 준비되며, 50개국의 VIP 및 바이어가 초청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외 방산 기업 약 700여 개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기획되고 있습니다.
권평오 공동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DX KOREA를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대의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해외 주최기관들과의 협력기반을 다지는 등 K-방산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의 확실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오늘 발대식은 K-방산의 세계화를 위한 원대한 여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화와 미래를 위한 약속의 시간
DX KOREA 2026의 슬로건은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The Time to Promise a Peaceful Tomorrow for Next Generation)"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무기 전시회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시회는 비즈니스 상담회, 정부 정책 설명회, 글로벌 포럼 및 세미나, AI 기반 비즈 매칭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행사 기간 중 3일간은 Business Day로 운영되어 참가기업과 해외 VIP 및 바이어 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마지막 날인 9월 19일(토)에는 퍼블릭 데이로 운영되어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65일 지속되는 비즈니스 플랫폼
DX KOREA 2026의 또 다른 특징은 오프라인 전시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참가기업을 위한 온라인 전시와 365일 비즈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국내 방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직위원회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조직위원회 사무국 류준형 MICE·홍보 총괄디렉터는 "내년 행사는 역대 최대규모로 글로벌 방산 전시회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참가 기업이 새로운 구매처를 발굴하고 교류하는 K-방산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가 신청 안내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최고의 방산 전시회로 준비되고 있는 만큼 방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식 웹사이트(www.dxkorea.org)를 통해 사전에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습니다.
K-방산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 DX KOREA 2026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