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 CCTV로 밝혀진 충격적인 진실
경기도 군포시의 한 빌라에서 자신의 우편함에 전단지와 쓰레기가 상습적으로 버려지는 문제로 고통받던 주민이 CCTV를 설치해 범인을 잡아냈습니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경기 군포의 한 빌라에서 30년 이상 거주해온 A씨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해부터 갑자기 우편함에 쓰레기와 전단지가 쌓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올해 1월 집 현관 앞에 CCTV를 설치해 범인의 정체를 확인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설치한 CCTV 영상을 통해 범인을 확인한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데요. 영상 속 A씨 우편함에 쓰레기를 집어넣는 범인이 같은 빌라에서 10년 넘게 살아온 이웃 주민이었기 때문입니다.
YouTube 'JTBC News'
실제로 A씨가 함께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빌라 내 모든 우편함에서 전단지를 꺼낸 후, 이를 쓰레기와 함께 A씨의 우편함에만 몰아넣는 모습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증거를 확보한 A씨는 직접 남성을 찾아가 이유를 물었지만, 오히려 상대방은 "신고할 테면 신고해라. 쓰레기 한두 번 버린 것 가지고 왜 그러냐"며 역정을 냈다고 합니다.
A씨는 결국 쓰레기 무단투기 혐의로 해당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는 진정서까지 작성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