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UAE 출장 취소하고 국내 K리거 점검에 집중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국내에서 K리그 선수들을 관찰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UAE 프로리그 개막에 맞춰 현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스1'과의 대화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번 주말 UAE로 출국하려던 출장을 이날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장은 2025-26 UAE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용우(알아인), 조유민(샤르자), 원두재(코르파칸) 등 중동 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출장 취소의 주된 이유는 해당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출전이 불투명한 원두재를 포함, 다른 선수들도 출전 시간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국내에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미국 원정 앞두고 국내 선수 점검에 집중
홍명보 감독은 UAE 방문 대신 K리그 경기장을 찾아 국내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직접 관찰하는 데 시간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는 다가오는 국제 경기를 위한 대표팀 엔트리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8월 25일 엔트리를 공식 발표하고, 9월에 있을 미국 원정 경기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대표팀은 9월 6일 미국, 9월 9일 멕시코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어서,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최상의 선수 구성을 위해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결정은 해외파 선수들의 상황보다 국내 K리그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관찰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를 통해 9월 국제 경기에 최적화된 대표팀 구성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