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구치소 독방서 식사 거부한다" 보도에 김건희 측이 내놓은 입장

김건희 여사 측, "독방에서 식사 거부" 보도에 해명


서울 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 측이 "독방에서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김건희 여사 모습 / 뉴스1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김건희 여사 모습 / 뉴스1


지난 13일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단은 "김 여사가 독방에서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김 여사의 몸이 많이 편찮아서 식사가 안 넘어가는 현상이 실제로 있고, 식이 자체가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 뉴스1지난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 뉴스1


김 여사의 건강 상태와 구치소 수감 현황


앞서 김 여사는 지난 6월 특검 출범 이후 우울증 등을 이유로 열흘 넘게 아산병원에 입원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건강 문제가 현재의 식사 어려움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11시 58분경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 사유는 증거 인멸 우려로 알려졌습니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이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단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이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단


김 여사는 13일 오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입소 절차를 마쳤으며, 수용 번호는 4398번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독방에 수용되었으며, 독방 규모는 약 6.56㎡(1.9평)입니다.


한편 김 여사는 오늘(14일) 오전 10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