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전현희 "尹, 구치소서 특별대우 받으며 밥 잘먹는다... 건강상 문제도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에서 '특별대우' 의혹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반 재소자와는 다른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3일 전 의원은 KBC 광주방송 '여의도 초대석' 인터뷰에 출연해 이러한 주장을 펼쳤는데요.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에 대해 "식사도 뭐 별다른 문제 없이 잘하고 있는 걸로 확인을 했다. 특별히 건강상 문제는 없다"며 그가 일반 재소자들과는 달리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尹, 에어컨 갖춘 접견실 장시간 사용 논란


무엇보다도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에어컨이 설치된 접견실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변호인 접견 시간이 통상의 9시에서부터 일과 시간인 오후 6시까지가 마감인데, 그 일과 시간을 경과해서 9시 반까지 (취침 직전까지) 접견을 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주말에는 접견이 금지 되는데 주말에도 접견을 한 기록이 있고 접견실에 와서 거의 하루 종일 지내는 게 아닌가 했다"며 "에어컨이 빵빵 틀어지는 현장이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는 접견 장소도 일반 재소자들과 다르다고 지적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전 의원은 일반적인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실은 "바로 옆에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 사실 이런 게 거의 들릴 정도로 촘촘하게 투명한 유리로 보이게 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수사관이나 검사가 공무로 방문할 때 사용하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무상 조사를 하러 오는 경우가 거의 없어 텅 비어 있는 넓은 공간에 거의 혼자서 자신의 사무실인 양 사용을 하는 이런 특혜를 구치소에서 제공을 하고 있는 걸 확인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했을 당시에 대해서도 "수의를 벗고 속옷만 입은 채 저항을 했다. 그런 경우도 구치소 내에 관리 수칙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공권력의 집행을 거부하는 것도 규정에 어긋나는 부분인데 구치소 내에서 징벌위원회를 소집을 해서 징벌 조치를 할 수 있는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