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포츠머스에서 첫 풀타임 소화... 리그컵 1라운드 탈락
토트넘 홋스퍼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 선수가 새 팀에서 첫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프래턴 파크에서 진행된 잉글랜드 리그컵 1라운드에서 포츠머스는 리그원(3부리그) 레딩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습니다.
양민혁 / 뉴스1
양민혁은 이전 챔피언십 개막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교체 출전으로 약 23분을 뛰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2번째 경기만에 풀타임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경기 중 볼 터치 53회, 슈팅 2개, 드리블 돌파 1회 등 적극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포츠머스와 스토크시티, 한국 선수들의 활약
포츠머스는 전반 34분 안드레 가르시아, 전반 38분 켈빈 에히바티오만에게 연속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올루타요 싱게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 1-2로 패배하며 리그컵에서 탈락했습니다.
배준호 / GettyimagesKorea
한편, 같은 날 스토크시티의 배준호 선수는 팀의 리그컵 2라운드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스토크시티는 영국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투(4부리그) 월솔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습니다.
배준호는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어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볼 터치 22회와 83%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팀의 4-3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출신 한국 선수들의 잉글랜드 하부리그 적응 과정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양민혁과 배준호의 활약은 향후 그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